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고] 변화를 요구하는 캠퍼스 시위

대학 캠퍼스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로 시끄러웠다. 많은 대학에서 경찰의 시위 진압이 이뤄졌고 학사 일정에 혼란을 빚었다.   1960년대와 70년대의 베트남전 반대 시위는 미국 학생 운동의 전환점이었다. 1964년 교내 표현의 자유 제한에 대한 항의로 시작된 UC버클리 학생들의 시위가 반전 시위로 이어졌고, 1970년 5월 닉슨 대통령이 베트남전 승리를 위해 캄보디아 침공을 발표한 후 오하이오 주 켄트 주립대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학생 4명이 주 방위군 총격에 숨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반전 시위는 최고조에 달했다. 당시 전국 900여 개 대학에서 40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16개 주 21개 대학에 주 방위군이 투입됐다.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핵심 역할을 한 컬럼비아대 역시 저항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혼돈과 혁명의 시대’로 불리는 1968년 베트남전 반대 시위 때는 학생들이 캠퍼스 건물 5곳을 점령했고 700여명이 체포됐다. 1984년에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며 투자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베트남과 가자 지구 전쟁 반대 시위의 공통점은 젊은 세대의 평화에 대한 열망, 인권 의식 및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한 반대 등이다. 시위 참여 학생들이 교내에 캠프를 만들고 경찰이 이를 강경 진압한 것 또한 유사하다. 다른 점은 베트남전 반대 시위가 광범위한 시민 불복종 운동이었던 반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전국적이지만 캠퍼스에 국한됐다는 점이다.   약 50여개 대학에서 벌어진 시위 가운데 컬럼비아대와 UCLA가 이런 양상을 가장 잘 보여줬다. 컬럼비아대에 지난 4월17일 처음 캠프가 세워질 때만 해도 시위가 그렇게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날, 미노슈 샤피크 총장이 경찰 투입을 요청해 텐트를 철거하고 시위대를 체포한 것이 확산의 도화선이 됐다. 2주 후에는 캠프가 더 커지고 학생들과의 협상에 실패하자 경찰이 재투입돼 시위대를 진압했다.     같은 날 밤 서부에서는, 친이스라엘계 집단이 UCLA시위대를 3시간 동안이나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다. 나중에 출동한 경찰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해산하고 학생들을 체포했다.       경찰의 무력 진압에 대한 반발도 많다. 컬럼비아와 UCLA 교수진은 총장 견책과 사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UC 계열 조교 및 연구원을 대변하는 노동조합은 파업을 결의했다. 시위 참가자에 대한 대학들의 징계 수위도 높아 정학, 기숙사 퇴거, 기말 고사 응시 불허 등의 처분을 내렸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학가의 친팔레스타인 시위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다. 역사적으로도 대학생 시위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높지 않다. 더욱이 이번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반유대주의와 폭력 세력(하마스)을 옹호한다는 비난을 받기 쉽다.     대학 측이 강경 진압을 결정한 배경에는 이스라엘 지지 정치인들과 대학 후원자들의 압력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연방의회 증언 후 사임한 하버드와 펜실베이니아 대학 총장도 이런 압력에 굴복한 결과다.     학생들은 시위를 통해 기존의 불합리한 정책과 규범에 도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사회의 이념적 균열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동시에 정의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되기도 했다. 캠퍼스는 사회적 변화의 산실로 지속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시위 또한 미국의 가자 지구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윤리적 차원에서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역사의 몫이다. 정 레지나기고 캠퍼스 변화 친팔레스타인 시위 대학 캠퍼스 시위 진압

2024-05-29

중동 문제 놓고 대학 내 시위 격화…반유대주의-친팔레스타인 충돌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여파로 대학 캠퍼스에서 찬반 충돌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된다.     농성과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경찰이 해산 작전을 펼치고, 캠퍼스 내 광장 사용을 불허하는가 하면 특정 입장을 옹호할 것이라는 이유로 졸업생 연설이 봉쇄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컬럼비아, 예일,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들이 반유대주의와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격화하자 해산 요구에 불응하는 학생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동시 일부 학교들은 당분간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캠퍼스 출입을 금지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는 이날 학교 전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캠퍼스 안팎에서 18일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재학생 1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된 데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증오를 가라앉히고 우리 모두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기회를 부여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수들도 반으로 나뉘어 학교 측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규탄 집회를 여는가 하면 또다른 교수들은 유대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저녁 뉴욕대에서는 캠퍼스 광장을 점거하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대거 체포됐다.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예일대에서도 이날 경찰이 캠퍼스 광장 일대를 점거하고 일주일간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여온 학생 약 60명을 체포했다.   하버드대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중앙도서관 앞 하버드야드의 정문을 닫아걸고 외부인의 출입을 26일까지 차단했다. 학교측은 동시에 천막이나 테이블 등을 설치할 수 없다는 안내문도 붙여놓았다.   인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도 학생들이 천막을 치고 ‘강에서 바다까지’, ‘MIT를 대량 학살로 기소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터프츠대, 에머슨대 등 보스턴 지역 다른 대학과 UC버클리, 미시간대 등에서도 진행됐다.   걱정은 멀리서 사태를 바라보는 부모와 가족들의 몫이 됐다.     MIT에 자녀가 재학중인 김명선(56·풀러턴)씨는 “지구촌 반대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미국 학생들이 대결하고 충돌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의사표시는 좋지만 대량 폭력사태나 화재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한편 남가주 USC 캠퍼스에서는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나선 학생이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연설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연설을 취소했으며, 이에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아예 모든 단과대 졸업식 초청 연설자를 취소하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친팔레스타인 반유대주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일주일간 친팔레스타인 대학 캠퍼스

2024-04-23

홈리스가 60대 아시안 여성 둔기 살해…대학 캠퍼스 산책하는 피해자

LA카운티 한 칼리지 캠퍼스에서 60대 아시안 여성이 둔기에 맞아 사망했다.     사건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오전 7시쯤 토런스 인근 엘 카미노 칼리지에서 발생했다.     해당 학교 경찰에 따르면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던 피해자는 재활용품을 수집 중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대형 망치(Sledgehammer)로 피해자를 가격했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체육관 건물 옆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반려견은 피해자 옆에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하루 뒤인 25일 크리스마스날에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감시카메라를 통해 살해 용의자로 제프리 데이비스(40)를 검거했다.     프란시스코 에스퀘다 서전트는 “영상에서 확인된 용의자는 이전에도 우리가 접촉한 적이 있는 홈리스였다”며 “그가 가끔 나타나는 지역 공원을 수색했고 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피해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러 왔다가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가족들이 있는 동네에 많은 (홈리스) 사람들이 보이는 게 무섭다”며 “신체적, 정서적 이슈가 있을지 모르니까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현재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그는 보석금이 불허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홈리스 아시안 아시안 여성 대학 캠퍼스 칼리지 캠퍼스

2023-12-28

[대입 들여다보기] 수강 신청 어려움·평균 과제 분량 등 대학이 얘기 안 하는 것 미리 살펴야

특정 대학에 원서를 넣기 전에 캠퍼스 투어를 하기로 결정한다면 지원자로서 그 대학의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대학 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이고, 학생들은 하루 종일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대학의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캠퍼스 투어를 가면 이런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들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대학의 명성과 전공 프로그램, 지원 과정,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특징 등에 대해 듣는데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재학생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대학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유용하다. 이런 깊은 정보는 나와 특정 대학의 ‘핏’(fit)이 맞는지 판단하고, 입학 허가를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학의 캠퍼스는 저마다 다른 환경에 위치해 있다.     상대적으로 시골 지역에 위치하거나, 조용한 교외에 있는 대학이 있고, 대도시 다운타운에 있는 대학도 있다. 어디에 있든지 대학생이 되면 캠퍼스 밖으로 나갈 일이 있고, 주변 타운도 자주 방문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 캠퍼스를 둘러싼 환경이 어떤지, 동네는 안전한지,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접근성은 편리한지, 공항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살기에 좋은 지역인지, 인턴십을 구하기에 좋은 곳인지 등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학이 주최하는 입학 설명회나 캠퍼스 투어에서는 캠퍼스 밖의 지역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때론 주변환경이 얼마나 안전한지 굳이 자세히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신 대학 관계자들은 캠퍼스의 풍경이나 수업 규모, 전공별 수업이 있는 건물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들이 캠퍼스 하우징에 대해 설명할 때 지원자로서 기숙사의 환경과 하우징 옵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운이 좋다면 전형적인 기숙사의 내부를 잠시 들여다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갖는다고 해도 실제 하우징 상황이 어떤지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대학 관계자는 캠퍼스 밖의 하우징 옵션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캠퍼스 밖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기숙사에 사는 것보다 저렴하더라도 말이다.     또한 투어 가이드는 어느 기숙사 건물에서 소셜 활동이 더 활발하고, 음식이 가장 좋은 어디에 식당이 있는지 등 내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재학생들이 종종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가? 수강생이 많아서 수업 신청이 금방 마감되는가? 캠퍼스에서 공부할 공간을 찾는 것이 어려운가? 교수들이 평균적으로 숙제를 얼마나 많이 내주는가? 중간고사 기간은 얼마나 긴가? 수업이 종료되는 주와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주 사이에 낀 짧은 방학이 있는가? 기말고사 직전 이 같은 기간을 일부 대학에서는 ‘죽은 주간’(dead week)이라고 부른다.     이런 질문들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4년을 보내고 싶은 대학이 어디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다.     한편 학생들이 학업과 관련 없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캠퍼스 어느 장소에서 많은 학생들이 교류를 하는지, 수업 외에 어떤 활동을 학생들이 많이 하는지, 또는 캠퍼스와 가까이 있으면서 학생들이 만남의 장소로 많이 활용하는 곳은 어디인지, 파티나 학생 사교클럽인 ‘그릭 라이프’(Greek life)가 캠퍼스 라이프에 끼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가?     대부분 재학생들이 여가시간에 캠퍼스에서 무엇을 하는지 안다면 내 대학 생활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이 대학과 잘 맞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풋볼의 열성 팬이라고 가정해보자. 특정 대학의 풋볼팀이 강하고 캠퍼스 문화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면, 그래서 많은 재학생들이 여가시간에 어울려서 학교팀을 응원하는 문화라면, 팬으로서 듣기만 해도 신이 날 것이다.     4년을 보낼 대학에서 학업 외에도 일상의 즐거움과 생활의 활력, 인간 관계와 추억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어려움 수강 대학 캠퍼스 대학 관계자 캠퍼스 하우징

2023-11-12

미국에서 두번째로 아름다운 캠퍼스는 조지아 '베리 칼리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에 조지아 소재 대학을 포함, 동남부 학교 6군데가 이름을 올렸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앤 레저'는 관광 명소로도 유명한 전국 대학 캠퍼스 25곳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이들은 캠퍼스의 분위기, 건축물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1위를 차지한 곳은 캘리포니아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다. 전체 크기가 8100에이커가 넘을 정도로 규모가 상당하다. 매체는 캠퍼스 안에 위치한 '메모리얼 교회'와 '캔터 아트센터'를 인상적인 건축물로 꼽으며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좋을 때는 '후버 타워'에서 스탠퍼드 캠퍼스 전경을 잘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조지아 북서부 롬 시 인근 베리 칼리지가 차지했다. 베리 칼리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캠퍼스로도 유명한데, 전체 크기가 2만7000 에이커에 달하며 숲, 산, 호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런 자연경관을 이용해 건물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건축법으로 유명하다.     트래블 앤 레저는 특히 영국고딕건축 양식의 영감을 받은 포드 다이닝 홀, 포드 강당, 메리 홀 등이 건물 앞 수영장 또는 분수대에 반사되어 아름답다고 전했다.       한편 베리 칼리지는 1902년도에 설립된 4년제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로 인문계와 자연계 학과가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캠퍼스에 주요 건물이 47채, 산책로는 88마일이 있다.   플로리다 서던 칼리지는 4위에 올랐다. 플로리다 서던에는 미국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물이 여러 채 있는데, 이 때문에 지난 2012년 '국내 역사적인 랜드마크'로 뽑힌 바 있다.   다음 동남부 대학은 테네시주 세와니에 있는 '더 유니버시티 오브 더 사우스'로, 이번 랭킹 9위에 올랐다. 트레블 앤 레저는 이 캠퍼스가 주변 자연 경관과 동화되어 봄에 아름다운 꽃들로 장관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크대(16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퍼만대(23위), 테네시의 밴더빌트대(24위), 플로리다의 플래굴러 칼리지(25위)가 순위에 올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캠퍼스 대학 캠퍼스 스탠퍼드 캠퍼스 베리 칼리지

2023-07-27

신입생이 알아야 할 대학 생활[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와 어떻게 다른가?       ▶답= 올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무척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 신입생이 되면서 난생처음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동일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대학에 진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도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 클럽 등 과외활동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 대학생 중 상당수는 파트타임 일을 통해 돈을 벌면서 학업을 이어간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 생활의 특징은 자유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매일 스케줄을 짜서 학업과 기타 활동을 병행하며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과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불필요한 유혹을 뿌리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학생들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모든 수업에 빠지지 않아야 하고 교수, TA, 동료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미팅도 가져야 한다. 캠퍼스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피곤하면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는 등 휴식도 취해야 한다.     대학의 학업은 졸업에 필요한 필수 수업, 선택수업(electives), 전공수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통 1~2학년 때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양과목을 들어야 하며, 선택수업은 학생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정해진다. 전공수업은 3~4학년 때 집중적으로 듣게 된다.     대학 캠퍼스 내 과외활동은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스케일이 다르다. 규모가 큰 대학은 최소 수백 개의 다양한 클럽이 연중 내내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어떤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든 모든 학생에게 맞는 액티비티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학생회, ROTC, 각종 스포츠, 음악, 댄스, 종교, 문화, 스피치&디베이트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뿐더러 미래의 고용주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취득할 수 있다.     많은 대학에는 사교클럽이라 불리는 '프래터니티(fraternity)'와 '소로러티(sorority)'가 있다. 이들 사교클럽은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인맥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은근히 많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져본 후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대학 캠퍼스

2023-06-14

대학 신입생, 바쁘게 생활할 준비해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칼리지 라이프는 하이 스쿨과 어떻게 다른가?     ▶답= 올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무척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은 대학 신입생이 되면서 난생처음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이 대학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동일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대학에 진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다. 하지만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도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 클럽 등 과외활동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 대학생 중 상당수는 파트타임 잡을 뛰며 돈을 벌면서 학업을 이어간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 생활의 묘미는 자유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데일리 스케줄을 짜서 학업과 기타 활동을 병행하며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 및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불필요한 유혹을 뿌리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모든 수업을 빼먹지 않아야 하고, 교수, TA, 동료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미팅도 가져야 한다. 캠퍼스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피곤하면 기숙사에서 낮잠을 자는 등 휴식도 취해야 한다.     대학의 학업은 졸업에 필요한 필수 수업, 선택 수업(electives), 전공수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통 1~2학년 때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양과목을 들어야 하며, 선택 수업은 학생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정해진다. 전공수업은 3~4학년 때 집중적으로 듣게 된다.     대학 캠퍼스 내 과외활동은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스케일이 다르다. 규모가 큰 대학은 최소 수백 개의 다양한 클럽이 연중 내내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어떤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던 모든 학생에게 맞는 액티비티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학생회, ROTC, 각종 스포츠, 음악, 댄스, 종교, 문화, 스피치&디베이트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뿐더러 미래의 고용주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취득할 수 있다.     많은 대학에는 사교 클럽이라 불리는 ‘프래터니티’(fraternity)와 ‘소로러티’(sorority)가 있다. 이들 사교 클럽은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인맥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은근히 많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져본 후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문의:(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대학 캠퍼스

2023-06-12

나에게 맞지 않는 대학 진학 피하려면 직접 캠퍼스에 가서 분위기 느껴봐야

모든 사람은 종종 실수를 저지르면서 생활한다.     사소한 실수부터 비교적 큰 실수까지 인생은 실수와 깨달음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실수는 다른 것보다 유난히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한다.     지원하거나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다.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가장 꽃다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4~5년을 대학에서 보낸다. 이런 소중한 시간에 대한 결정을 잘못 내린다면 짜증스럽고 고통스러우며,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     정신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진로를 돌아서, 돌아서 멀리 힘들게 갈 수 있다.     대학을 결정할 때 사람들이 가장 쉽게 의존하는 것이 숫자와 명성이다.     대학 랭킹과 명성에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대학 경험을 원한다면 랭킹 1위 대학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생각한다.   만약 내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최고의 심리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대학을 자연스럽게 찾아볼 것이다. 내가 거대한 뉴욕 시에서 사는 것이 꿈이고, 뉴욕의 역동적인 문화와 커뮤니티에 관여하고 싶다면, 컬럼비아대나 NYU가 드림스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때론 내가 가고 싶은 대학과 부모가 원하는 대학이 다른 경우가 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지원 및 진학할 대학을 결정한다. 대학 생활은 부모가 하는 것이 아니다. 4년을 직접 캠퍼스에 가서 생활하는 주체가 누구인가? 전공도 마찬가지다. 많은 부모들은 ‘투자대비 수익’이 높을 것으로 믿는 전공을 강력하게 밀어붙인다.     그런데 이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왜 대학에 가는가? 내가 대학 경험을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이 대학에서 특정 전공을 선택해서 공부할 경우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할 것인가?’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을 거듭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의 열정과 실용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길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풍부한 정보 수집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야 진지하게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어제는 예일대가 좋아 보였고, 오늘은 코넬대가 좋아 보인다면, 그래서 갈피를 못 잡겠다면 직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보는 것이 도움을 될 수 있다. 온라인이나 광고 팸플릿으로 보면 사실 대부분 대학들이 그럴듯해 보인다. 그런데 대학이 실재하는 공간에 직접 가보면, ‘맥락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 확 오는 경우가 많다.     캠퍼스의 분위기, 학생 구성원들에게서 느껴지는 바이브, 대학이 위치한 동네 등등 말 그대로 ‘백문 불여일견’이다.  상상 속에 있던 대학생활이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런데 특히 타주에 있는 대학 방문은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일부 대학은 ‘플라이 인(fly-in)’ 같은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이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하루 이틀 머물면서 그 대학의 수업을 들어보고, 교수 등 교직원들과 대화를 나눠보며,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도 해본다. 무엇보다 재학생에게 실제 학교 생활에 대해 물어보고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면, 캠퍼스 방문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어릴 적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드림스쿨’에 대한 환상을 끝까지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다. 내가 원하는 전공은 드림스쿨이 아닌 다른 대학이 더 강력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도 있다. 종합 랭킹은 A 대학이 높지만 내가 꿈꾸는 전공 분야의 랭킹은 B 대학이 더 높을 수 있다. 드림스쿨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캠퍼스에 가보니 머릿속에 그려온 것과는 딴판이고, 오히려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C 대학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D 대학이 마음에 들지만4~5년 뒤 10만 달러가 넘는 학생융자빚을 짊어지고 졸업할 것이 확실하다면?     대학 진학은 엄연한 현실이다. 지금까지 눈앞에 아른거렸던 모든 환상과 과거에 세웠던 계획들을 떨쳐버리고, 현재와 미래를 고려해서 대학을 결정하자.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캠퍼스 분위기 대학 캠퍼스 대학 생활 대학 랭킹

2023-03-26

등록 의사 표시하고 디파짓 납부 등 진학 대학 결정 뒤 해야 할 일 많아

3월에는 2023년 가을학기 대학입시 결과가 쏟아져 나온다.     대학마다 날짜가 다르기는 하지만 UC를 비롯한 대부분 대학들의 정시지원 결과가 3월 중에 발표된다. 학생들은 일단 입시결과를 받아든 후 ‘내셔널 디시전 데이’ 라고 불리는 5월 1일까지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진학할 대학을 결정한 뒤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할 일은 해당 대학에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다. 동시에 학교가 요구하면 등록 디파짓을 납부해야 한다. 막판까지 기다리지 말고, 확실히 정했으면 최대한 빨리 대학에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로 할 일은 다른 대학들의 입학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다. 물론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경우에 한해서다. 가지 않을 대학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이 의무사항이 아니어도,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대학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자 매너이다.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은 시간을 투자해서 나의 입학원서를 심사하고 나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같은 이유로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대학 측에 갈 것인지 말 것인지 답변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대학은 대기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학생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 내가 만약 드림스쿨의 대기자 명단에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자리가 나기를 기대할 것이다. 또한 신속하게 합격생이 의사표명을 한 것을 고맙게 여길 것이다.     세 번째로 할 일은 재정 보조 패키지를 검토하고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 대학 측에 알리는 것이다. 일부 지원자는 몇몇 대학의 재정보조 패키지를 비교해야 한다. 장학금과 그랜트, 워크스터디, 그리고 융자 옵션까지 골고루 검토한다. 가장 먼저 장학금과 그랜트를 받고, 이후 워크스터디, 융자 순서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일부 학생 및 학부모는 재정보조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어떤 장학금은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어떤 그랜트는 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융자로 전환된다. 내가 필요한 금액보다 더 큰 액수의 융자를 제안받는다면 그중 일부만 받아도 되는지 학교 재정보조 오피스에 문의한다.     네 번째는 외부 장학금에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합격통보를 받은 후 장학금 신청은 늦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청 마감일이 5월1일 이후인 장학 프로그램도 있다.   다섯 번째는 시간을 내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이다.     과거에 한두 번 방문했더라도 다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학 캠퍼스는 5월 중순까지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학생과 방문객들로 캠퍼스가 북적댄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합격자 신분으로 대학을 방문한다면 실제 캠퍼스 생활에 대한 입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내가 이곳에서 4년을 보낸다면 어떨까?’ 미래 계획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여섯 번째는 대학에 가면 어떤 시설에 거주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어떤 대학들은 모든 신입생이 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요구한다. 이 경우 하우징은 이미 결론이 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어디에서 살지 고민해봐야 한다.     기숙사가 가장 편리한 옵션이기는 하지만 고려할 것이 몇 가지 있다.     룸&보드 비용, 기숙사 내 규칙, 그리고 다른 학생들과 같이 사는 공간이 어떤 타입인지 등에 대해 리서치를 해본다. 일부 학생은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며 학교를 다니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기도 한다. 어떤 학생은 단순히 독립적인 거주 공간을 선호한다. 리서치를 하고 필요한 정보를 구해 나에게 적합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리엔테이션 날짜를 플래너에 적어 두는 것이다.     대부분 대학은 합격생들에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참석을 요구한다. 의무사항이 아니어도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다.     캠퍼스 서비스와 지리에 대해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고, 다른 신입생들과 안면을 트게 되며, 가을학기 수업에 등록할 기회도 얻는다. 많은 대학들은 학부모를 위한 오리엔테이션도 제공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의사 표시 대학 캠퍼스 가을학기 대학입시 해당 대학

2023-03-19

대학 결정은 나와 잘맞는 ‘핏’도 중요…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e투어라도 해야

대학 탐방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미국의 수많은 대학들 중 어느 대학이 나와 ‘핏’(fit)이 맞을지 판단하기 위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보는 것이다.     대학 캠퍼스에 가보면 특유의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고, 내가 그 공간과 핏이 맞는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은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복수의 대학을 방문한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내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학 캠퍼스 근처에 가보지도 않고 원서를 내기도 한다. 대학 캠퍼스 방문을 합격 후로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경비다. 특히 타주의 대학을 방문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합격 전 해당 대학에 가본다면 합격을 통보해준 대학들에 대해 리서치를 먼저 해보고 방문할 대학을 선별하기 때문에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서치를 수행한다면 방문했을 때 얻는 이익에 버금가게끔 충분히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현 재학생, 과거 재학생과 두루 대화를 나눠보고 질문도 하며, 대학의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 하면서 각종 행사와 소식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서 진학을 고려하는 대학 리스트를 좁혀 나간다. 합격한 대학들 중 최종 선택을 하기 위해 직접 대학 교수와 인터뷰할 기회를 만들거나 수업을 청강하며, 캠퍼스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직접 경험해보는 방법도 있다.     일부 대학들은 합격생들에게 캠퍼스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캠퍼스를 직접 방문할 경우 학생은 단지 캠퍼스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과 동네 분위기까지 파악할 수 있다. 사실상 직접 캠퍼스에 가서 특유의 문화를 느낄 기회를 갖지 않는다면, 내가 이 대학과 정말 핏이 맞는지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원서를 내기 전에 많은 학생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최소 몇 곳의 대학을 방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와 별로 핏이 맞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일부 대학은 지원자 중 누가 해당 대학에 더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지 고려하기도 한다. “입학 허가를 주었을 때 정말 우리 대학에 등록할 학생인가? 우리 대학에 정말 오고 싶은 열의가 있는 학생인가?” 실제 등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대학 입장에서 일드율 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캠퍼스에 실제로 가보는 것은 그만큼 해당 대학에 관심이 있다는 징표이다.       만약 지원자가 원서를 내기 전에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다른 방법으로 관심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열리는 칼리지 페어에 참석해 대학 입학사무처 관계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거나, 웹사이트에 올라가 있지 않은 내용을 입학사무처에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는 등의 행동으로 진지한 관심을 표명할 수 있다.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여유 있게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점이다. 몇 달, 또는 몇 년에 나눠서 한곳, 또는 몇 개 캠퍼스를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합격 통보를 받은 후 몇 개의 대학을 가보려 한다면, 봄방학을 포함해 불과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의 짧은 기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합격생들이 진학할 대학을 정하고 등록 디파짓을 납부하는 내셔널 ‘디시전 데이’(Decision Day)는 5월 1일이다.   일부 대학들은 ‘플라이인’(Fly-in)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것은 성취도가 높은 소수의 학생들에게 캠퍼스 방문 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학이 비행기표,  숙식비 등의 경비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컬럼비아 대학 등은 심지어 자격이 되는 일부 학생에 한해 입학 허가를 내주기 전에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캠퍼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캠퍼스를 구석구석 탐방하는 ‘e캠퍼스 투어’(eCapus Tours)를 하거나, 칼리지 보드의 ‘빅 퓨처’(Big Future)를 통해 대학 플래닝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캠퍼스 방문을 하든 안 하든, 실제로 등록하기 전에는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나와 대학 간의 핏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학 결정 대학 캠퍼스 캠퍼스 방문 대학 입학사무처

2023-02-19

UC, 캘스테이트 학생에 낙태약 제공

UC와 캘스테이트 대학 캠퍼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학생들에게 낙태 알약을 제공한다.   2019년 코니 레이바(민주) 가주 상원의원이 UC와 캘스테이트 캠퍼스에서 낙태 알약 제공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해 주지사 서명을 거치면서 법제화됐기 때문이다.   레이바 의원은 “발의했을 당시만 해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이번 법안이 훨씬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UC 샌프란시스코 조사에 따르면 내년 해당 법 시행으로 연 6200여명의 UC와 캘스테이트 대학생이 낙태 알약을 받을 전망이다.     UC 학생들은 UC 건강보험 프로그램 가입이 의무이기 때문에 낙태 알약비를 따로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캘스테이트 계열 캠퍼스의 경우 낙태 알약 비를 지급해야 하는데 새크라멘토 스테이트 대학에 따르면 알약 비용은 60~80달러 선이다.   현재 UC 계열의 경우 UC샌디에이고, UC 데이비스, UC 리버사이드 등은 낙태 알약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들 캠퍼스도 관련 법에 따라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원용석 기자낙태약 학생 낙태 알약비 대학 캠퍼스 계열 캠퍼스

2022-07-13

대학 생활은 고등학교와 차이…주도적인 자세와 끈기 키워야

고등학교에서 성공하기 위한 특별한 비밀은 없다. 좋은 성적과 시험 점수를 받으면 대체로 대학 입시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학업적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에 더해 리더십, 헌신, 커뮤니티 일원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대입 원서가 더 강력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과연 대학에 가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대학에서도 고등학교와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그러나 알아둘 점은 방법이 좀 다르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카운슬러, 부모, 제3의 멘토 등이 나에게 기꺼이 조언을 해줬다. 학교 선배에게 묻고, 학교가 제공하는 핸드북을 찾아보면서 학업적 성공을 이룰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은 다르다. 똑같은 지원 네트워크가 있거나 ‘처방된’ 성공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신, 수많은 방법 중 나에게 맞는 길을 내가 주도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대학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은 무엇일까?   먼저 ‘시간 관리’ 능력이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은 고등학교에서 이미 깨달았을 터이다.   그러나 대학에서 시간 관리는 고등학교보다 심지어 몇 배나 더 중요하다. 학업을 따라잡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소셜 라이프를 해내려면, 그리고 새로운 클럽 활동을 찾고 추구하려면 말이다. 동시에 파트타임 일도 하면서 이 모든 것을 병행하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시간 관리를 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에 십상이다.   대학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슬로우 템포’로 시작해야 한다. 특히 신입생 시절인 1학년에는 지나치게 많은 일을 벌여 지쳐서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일단 나의 능력에 맞게 수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은 학생이 자기에게 가장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준 평가 시험’(placement test)을 제공한다. 그리고 내가 높은 수준의 수업에 배정된다 해도, 반드시 그 수업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과외 활동들이 도처에서 나를 유혹해도, 추가 크레딧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이 있어도, 신입생으로서 좀 더 대학 생활에 적응했을 때 천천히 진행해도 늦지 않다.   1학년의 첫 학기는 난생처음 하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시기다. 대학 캠퍼스를 편안하게 느끼고 모든 책임을 온전하게 해낼 수 있다고 느낄 때, 나에게 맞는 일을 선택하면 된다.   두 번째로 필요한 스킬은 ‘주도력’이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에 가면 ‘자문자답해야 하는’ 환경이라고 느낀다. 교수들은 내가 묻지 않는 한, 고등학교에서 부모나 교사처럼 개인적인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환경이 전혀 나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교수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다만 주도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오피스 시간을 이용해서 교수와 만나라. 특히 내가 진지하게 추구하고 싶은 분야일 경우 더욱 적극성을 띄어야 한다. 수업 내용에 대해 신중한 질문을 하고, 내가 그 수업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려라. 1학년 시작부터 교수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한다면, 자연스럽게 멘토십을 요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 번째로 필요한 것은 ‘자기 변호’ 스킬이다.   대학은 독립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나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전혀 발전시키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새로운 친구와 교수들과 일찍부터 관계를 잘 쌓으면, 내가 필요할 때 그들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특정 수업을 이해하지 못해 고군분투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손을 뻗어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스킬은 ‘끈기’ 이다. ‘근성’이라고 해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장애물을 만난다. 이때 쓰러진 자신을 일으켜 세울 줄 알아야 한다. 시험을 망치거나 학생회장 선거에서 패배해도, 직장에서 해고돼도, 굴복하지 않고 재기하는 것이 바로 근성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고등학교 대학 대학 생활 대학 캠퍼스 대학 입시

2022-03-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